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사례 연구 홈페이지 화면.(이미지=KT)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KT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통신 장애 분석 솔루션 '닥터 로렌'이 전세계에서 그 사업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KT 닥터로렌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사례 연구로 선정 돼 그동안의 연구결과가 GSMA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GSMA 사례 연구는 글로벌 IT 분야의 모범 실무 중 혁신적이고 성과가 우수한 기술만을 선별해 공개하는 국제적인 공유 플랫폼이다.
이번에 발간 된 GSMA 케이스 스터디에는 닥터 로렌의 주요 특징을 비롯해 업무 생산성 향상 결과와 예상되는 비용 절감 효과 등이 포함됐다.
특히 닥터 로렌을 이용해 네트워크 장비들로부터 수집한 경보간의 상관 관계를 AI 알고리즘으로 고속 분석하고 근본 원인을 1분 내 명확하게 찾아낸 사례들이 소개됐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 전문가들이 직접 경보 리스트를 분석하고 장애를 해결하는데 수십 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었다.
KT 관계자는 "닥터 로렌은 수십 년간 다양한 네트워크 벤더의 장비를 다루면서 축적한 KT네트워크부문의 노하우와 KT융합기술원의 개발 능력이 합쳐진 기술"이라며 "숙련된 네트워크 전문가가 부족한 국가나 사람이 근무하기 어려운 극한의 통신 환경에서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닥터 로렌은 불가피한 통신 장애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돼, 지난 2018년 11월 KT 상용 서비스의 네트워크에 적용됐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