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17일 (로이터) -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북한 은행이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에서 완전 퇴출된다.
SWIFT는 시스템에 남아있는 북한 은행 4곳이 회원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이들의 접속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기에에 위치한 SWIFT는 성명을 통해 "네트워크에 남아있는 북한 은행들이 더 이상 SWIFT의 회원 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이들 기관은 SWIFT 금융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SWIFT는 벨기에와 EU 당국에 이를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벨기에 당국은 SWIFT가 UN 제재를 받는 북한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톰 버긴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