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딸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도매시장에서 딸기(2㎏)의 가격은 2만4400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2만5200원)보다 3.2% 내린 가격이다.
평년(2만7333원)에 비해서는 10.7% 떨어졌다. 같은 날 소매 가격은 1442원(100g)으로 하루 전(1560원)보다 7.6%, 일주일 전(1709원)보다 15.6% 낮았다.
딸기 값 하락세는 생산량이 늘어 공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부터 경남 지역을 비롯해 홍성과 논산 등 충청남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시설 딸기의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반면 한우 가격은 급격히 뛰었다. 설날이 다가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같은 날 한우(1등급) 100g의 소매가격은 5230원으로, 1년 전(5024원)보다 4.1%, 평년(4792원)보다 9.1% 각각 올랐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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