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01일 (로이터) -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는 대상이 잘못됐다고 케빈 브래디(공화·텍사스) 미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이 3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브래디 위원장은 "불공정하게 거래되고 있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경우 문제는 멕시코, 캐나다, EU가 아니라 중국이다"며 "이번 관세는 잘못된 대상을 타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디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들 중요한 미국 국가안보 우방들"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브래디 위원장은 미 정부 관리들이 "이 관세가 미국 기업들에게 불러일으킬 무분별한 해악에 관한 답을 제공하러 의회에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개월 동안의 유예기간을 끝내고 1일부터 캐나다, 멕시코, EU에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