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월31일 (로이터)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경제 성장률뿐 아니라 성장의 내용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이주열 총재에게 지난해 성장률 3.1% 달성은 주로 세계 경제 회복으로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성장률을 평가할 때 명목성장률을 놓고 판단하기보다 소비로 연결되고, 투자로 이어지는지 살펴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성장을 평가할 때 성장률 자체만 보는 게 아니고, 내용도 보고 있다"며 "유념해서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신형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