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8일 (로이터) -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이 두달 연속 감소하며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7일 독일 경제부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4% 감소했다. 이는 1.0% 증가할 것이라고 봤던 전문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다만 9월치는 마이너스 1.6%에서 마이너스 0.9%로 수정됐다. 10월 산업생산 증감율이 예상을 밑돈 데는 전월치 상향 조정에 따른 역기저 효과도 자리한다.
월간으로는 지난 8월 2.6%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다. 경제부는 "10월 휴업일수 증가로 가동이 줄면서 생산이 부진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큰 틀에서는 양호한 경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올 들어 최근까지 전개를 보면 과거 수년간 약점이었던 투자와 산업생산이 강한 성장 동력으로 돌아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했다.
그는 "최근 두달 감소에도 불구, 올들어 10월까지 산업생산은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