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8월03일 (로이터) - 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 중국 채권 보유량을 5개월 연속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채권예탁결제원(CCDC) 자료를 기반으로 로이터가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의 7월 중국 국채 보유량은 378억2000만위안(56억2000만달러) 늘어난 4870억위안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국채와 일부 회사채 보유량을 늘린 반면 정책은행채 보유량은 줄였다.
종합적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7월 중국 채권 보유량은 378억위안 늘어난 8415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또 1-7월 중국 채권 보유량은 626억위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투자자들의 7월 중국 채권 보유량 확대 규모는 작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채권퉁으로 새로운 관심이 생겼다기보다는 안정적 위안과 비교적 높은 역내 금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NZ의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취는 "채권퉁 초창기에는 중국 기업들의 해외 법인이 채권퉁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며 "진짜 해외 기관들을 끌어들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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