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상승, 경제 회복 낙관론 약화로 안전한 도피처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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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na Lee

Investing.com – 화요일(17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상승했다.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델타 변이의 지속적인 확산,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정치적 긴장 등으로 인해 시장의 위험 성향이 낮아지면서 안전한 도피처인 미국 달러가 지지를 받았다.

미국 달러 지수는 11:43 AM KST 기준 92.668로 0.05% 상승했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0.01% 오른 109.25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7311로 0.35% 하락했다. 호주 중앙은행의 최근 정책 결정 사항은 오늘 발표된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6982로 0.50% 하락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수요일에 정책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07% 상승한 6.4786,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19% 하락한 1.3824를 기록했다.

기타 안전한 도피처 통화인 일본 엔화 역시 위험 민감 통화 대비 상승했다. 유로는 128.50엔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유로 대비 스위스 프랑은 1.0745로 9개월래 최저치인 1.0720 근처에 머물렀다.

다이와증권의 수석 전략가인 유키오 이시즈키(Yukio Ishizuki)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움직임은 시장 심리가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듯 보인다”며 “코로나 델타 변이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월요일에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를 들여다보는 중이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처하는 상황에서 7월 중국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오늘 늦게 열리는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미팅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다음 주에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움까지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준은 수요일에 최신 FOMC 회의록을 발표하며, 미국 근원 소매판매 및 소매판매 데이터도 같은 날 공개된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세력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이후 시장의 위험 성향이 낮아졌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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