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수요일(11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올 경우 미 연준은 예상보다 빠르게 테이퍼링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 달러 지수는 1:28 PM KST 기준 93.062로 0.01% 상승했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0.09% 상승한 110.66을 기록했다.
호주 달러/ 미국 달러는 0.7341으로 0.12% 상승했다. 7월에는 1.5% 상승했던 호주 웨스트팩 소비자 심리지수가 8월에는 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7005로 0.03% 하락했다.
미국 달러/ 중국 위안은 6.4830로 0.05% 상승했고,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10% 하락하여 1.383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테이퍼링을 암시하면서 이미 상승한 미국 달러가 앞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FD 그룹의 리서치 부문 대표 Charalambos Pissouros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으로 볼 때 달러 상승 패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를 포함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오늘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물가지수가 연준 목표 2% 이상으로 강하게 나타날 경우 현재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근거로 볼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연준의 정책 정상화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으나,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를 비롯한 다른 연준 위원들은 이에 반대하기 시작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번 주에 연설할 예정이다.
호주 멜버른의 봉쇄 조치가 연장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우려를 더하고 있다.
라보뱅크의 애널리스트 제인 폴리(Jane Foley)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연준 테이퍼링의 결과는 달러 강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달러 대비 유로는 2021년 최저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 아시아 장에서 유로는 1.1720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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