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월요일(2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하락하여 1개월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보고서, 호주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달러 지수는 1:31 PM KST 기준 0.12% 하락한 92.078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달러 지수는 6월 28일 이후 처음 91.775로 하락한 이후부터 거의 변화가 없었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109.69를 유지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01% 하락한 0.7344였다. 호주 중앙은행은 화요일에 정책 결정을 발표할 것이며, 자산 매입을 축소하겠다는 지난번 결정을 번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는 화요일, 늦어도 일요일에 락다운이 해제될 예정이던 브리즈번 등 일부 지역에서 락다운이 연장되었기 때문이다. 시드니에서도 락다운이 지속되고 있으며 늦어도 8월 28일까지 9주간의 락다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09% 상승한 0.6967였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05% 상승한 6.4644를 기록했다. 오늘 이른 시각 발표된 7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대치를 하회한 50.3이었다. 7월 중국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 토요일에 발표되었으며 각각 50.4, 43.3을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01% 상승한 1.3902이었다. 목요일에는 영란은행의 정책 결정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주 미국 달러는 0.88% 하락하면서 2021년 5월 초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주 정책 결정 발표에서 연준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하기 전 기준금리 인상은 “한참 멀었고(a ways away)” 고용시장도 여전히 “추가적인 진전(some ground to cover)”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러한 입장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고용 시장은 갈 길이 멀었다”고 밝히며 다시 한 번 강조되었다.
6월 연준의 정책 발표 당시에는 달러가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었다. 투자자들은 빠르면 2021년에 자산 매입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보았기 때문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최근 데이터와 로이터 계산에 따르면 7월 27일 주간 달러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이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비농업부문 고용건수 및 실업률이 포함된 최신 미국 고용보고서의 금요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페퍼스톤(Pepperstone)의 리서치 부문 대표 크리스 웨스턴(Chris Weston)은 투자 메모에서 “미국 고용건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성 위험”이라고 전했다.
그는 “달성하기 힘들겠지만 1백만 건 늘어나는 경우, 9월 자산 매입 축소 발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이며 이로 인해 달러는 상승할 수 있으나 70만 3천 건 또는 그 이하로 나타난다면 달러는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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