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2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과 비교하면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위험 성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통화 가격이 선회하며 변동성이 컸던 이번 주의 달러 종가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달러 지수는 1:37 PM KST 기준 0.05% 상승한 92.880였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0.10% 상승한 110.25였다. 일본 시장은 공휴일로 인해 휴장했으며 오늘(23일) 늦게 도쿄올림픽이 개막된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01% 하락한 0.7377,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21% 상승한 0.6978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04% 상승한 6.4722,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01% 하락한 0.3761이었다.
달러는 이번 주 0.1% 상승했으나 지난밤에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수요일에 기록했던 3개월 반 동안의 최고치인 93.194에서는 다소 떨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자신감을 일부 회복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목요일에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정에 주목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예상대로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발표 이후 달러 대비 유로화는 0.2% 하락한 1.1779달러로 거래되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역시 목요일에 정책 결정을 공개했다.
웨스트팩(Westpac)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달러 지수 상승은 93.0 수준에 안착하는 “잠정적인 신호”를 보이지만 "위험 선호 증가 및 유럽중앙은행의 더 구조화된 비둘기파적 입장과 상관 없이 전반적인 달러의 탄력성으로 인해 달러 지수는 91.5-92.0 영역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다음 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웨스트팩 투자 메모에서는 “미국은 초기의 강력한 백신 접종 추진 덕분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델타 변이 확산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위험에 민감한 호주 달러는 0.2% 하락했고 이로써 4주 연속 하락 마감이 예상된다. 호주 정부는 시드니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락다운을 재개했고 조치 강도를 한층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 중앙은행은 다음 주 회의를 통해 부양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커먼웰스호주은행(OTC:CMWAY)의 전략가 조세프 카퍼소(Joseph Capurso)는 자신의 투자 메모에서 “위험 균형은 단기적으로 호주 달러의 약세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시드니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호주와의 비격리 여행 권역을 8주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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