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수요일(14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하락했다. 유로 대비 달러는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엔 대비 달러는 일주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대치를 상회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로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테이퍼링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미국 달러 지수는 1:03 PM KST 기준 0.03% 하락한 92.727였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99% 상승한 0.7014로 기준점인 0.7을 넘어섰다. 오늘 발표에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으나 놀랍게도 대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17% 상승한 0.7459였다. 오늘 발표된 7월 호주 웨스트팩 소비자 심리지수는 1.5% 상승했다. 6월에는 5.2% 하락했다. 그러나 호주 시드니에서는 코로나19 봉쇄령이 2주간 추가 연장되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10% 상승한 6.4748을 기록했다. 중국의 GDP, 산업생산 데이터는 목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0.11% 하락한 110.48이었으며,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08% 상승한 0.3819였다.
전년 대비 6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13년 최대치로 상승했고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9% 상승하여 예상치를 상회했다. 경제 회복 과정 속에서 공급 부족과 더불어 팬데믹 이후 여행 관련 서비스 비용의 지속된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
내셔널호주은행(OTC:NABZY) 애널리스트 Tapas Strickland는 투자 메모에서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계속 예상치를 깨뜨리는 상승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지속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은 그동안 매파적인 해석을 가지고 2022년 말까지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았다”며 이 경우 “달러 상승은 광범위한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이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수요일, 목요일 이틀간 의회 증언을 기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반복했지만, 이번 증언에서 연준이 자신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을 시작할 시기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오늘 늦게 정책 발표를 통해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적인 자산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달러는 이번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가파르게 하락했지만 크게는 달러당 1.2500캐나다 달러 선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2개월 반 동안의 최저 수준인 1.2590캐나다 달러 선까지 약화되었다.
기타 중앙은행 중에서는 목요일에는 한국은행, 금요일에는 일본 중앙은행이 정책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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