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화요일 달러 가격은 최근 가격 범위 중 최저 수준에 자리잡았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고 미 연준이 현재의 온건한 통화정책 유지를 강조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전 세계가 팬데믹에서 회복되는 가운데 미국이 낮은 금리를 유지하면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달러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4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미 연준의 정책 방향에 의문을 제기하던 투자자들은 경제 데이터 발표 및 어제 미 연준의 발언에서 자신감을 찾은 듯 하다.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 가격은 안정적이었다. 달러 지수는 0.2% 회복한 89.853로 4개월래 최저치 바로 위에 자리잡았다. 유로 가격은 0.3% 증가한 1.2213달러로 저항선인 1.2245달러에 근접했다.
시드니에 있는 국립호주은행(OTC:NABZY)의 수석 외환 전략가 로드리고 캐트릴(Rodrigo Catril)은 “시장은 이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연준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일시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중앙 은행들이 부양책을 거두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국가활동지수는 예측치인 1에 못 미치는 0.24를 기록했다. 또한 미 연준 연설자들은 빠른 시일 내로 자산 매입 축소 정책이 실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온건한 입장을 강조했다.
어제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 변경을 논의해야 하는 때가 올 것이다. 그렇지만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0.024% 하락하여 2주간 최저치인 1.608%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및 일본 엔에 대한 달러 가격 또한 하락했다.
일본 엔은 달러당 108.79이며,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4월 이래 중간 범위에 머물면서 각각 0.7750달러, 0.7211달러를 나타냈다.
다른 주요 통화 가격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미 달러가격은 지난 3주간 1.2%나 상승한 1.4160달러였다.
그때가 온다면
요즘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 반응, 주식, 채권 및 환율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데이터와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판단은 지금처럼 낮은 금리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이루어진다.
런던에 있는 노무라 증권의 현금 통화 거래 부문 대표인 스튜어트 오클리(Stuart Oakley)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일단 기다려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클리 대표는 불확실성 속에서 트레이딩 규모를 축소했다고 한다.
그는 “외환 거래에 있어서 향후 몇 달간이 중요한데, 미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는 시기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이는 전적으로 이번 달과 다음 달의 데이터 결과에 달려 있다…이번에 공개된 연준 회의록은 일부 부양책이 수정되었고 향후에 모든 것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화요일에는 독일 기업경기실사지수, 미국의 주택 시장 관련 데이터 그리고 유럽, 영국, 미국 등지에서 정책결정자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 모든 지표는 인플레이션 분석에 사용될 것이다.
목요일에는 핵심적인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뉴질랜드 연방은행도 수요일 정책 성명을 발표할 것이며 기준금리 상승을 시사할 수도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주의 큰 하락폭을 만회하려는 시도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월요일 비트코인은 12% 상승한 39,600달러를 기록하여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 직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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