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8월29일 (로이터) - 지난주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발언 후 이르면 9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며 달러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자 29일 오전 중국 위안은 근 6주래 최저치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스팟위안은 CNY=CFXS 은 이날 7월20일 이후 가장 약한 달러당 6.6850에 개장한 후 6.6736으로 회복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는 금요일 종가인 6.6690보다 약한 수준이다.
달러지수는 금요일 고점인 4월16일 이후 최고치인 95.594에서 멀지 않은 95.515에서 보합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강세 현상을 반영해서 7월25일 이후 가장 약한 달러당 6.6856에 위안 환율을 고시했다.
상하이에 소재한 한 유럽계 은행의 딜러는 "오늘 위안이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시장은 달러가 급격하게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달러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인민은행은 위안 가치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내버려두면서 관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위안이 장중 저점에서 일부 회복했다는 사실은 현재로서는 위안 낙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트레이더들 역시 달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하게 랠리를 펼치지 않는 한 위안은 향후 수주 동안 달러당 6.7에서 강하게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