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24일 (로이터) - 이틀 간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가 이날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영국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의 실적 악재와 구리 가격 하락으로 광산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48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0.08% 오른 343.86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글렌코어는 기본수익(underlying profit)이 감소했다고 밝히고 채무 목표도 하향 조정한 이후 주가가 2.424% 하락하고 있다.
또한 구리 가격이 근 6주래 저점까지 내려가며 유럽 원자재 지수 .SXXP 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재무장관이 경찰로부터 소환당했다는 소식에 남아공의 랜드화가 급락하며, 남아공 증시에 대한 익스포저가 높은 영국 자산운용사들인 인베스텍(Investec)과 올드뮤추얼(Old Mutual) 등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스웨덴 제지회사인 SCA는 2개 상장기업으로의 분사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9.98% 급등하고 있다.
영국 광고그룹인 WPP는 올해 상반기 기대 이상의 순매출을 거뒀다는 소식에 주가가 5.323%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