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9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9일 상승 마감하면서 주중 하락과 상승을 이어가는 지그재그식 거래 양상을 이어갔다. 주간으로는 2주일간 연속 하락을 끝내고 소폭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211.0원에 개장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소강상태를 보인 주가와 보합권에 머문 위안화 환율을 주시하며 좁은 움직임을 유지했다.
오후 장 마감이 가까워 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줄면서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자 환율은 상승 폭을 좁혀 이날 저점인 1209.6원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전격 폭파 이후 남북한 양측이 경고를 주고받으며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들어섰지만, 19일에는 새로 눈길을 끌 만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주간 기준으로 달러/원 환율은 2.8원 올라 지난 2주일간 이어졌던 하락을 마무리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레인지는 크지 않았는데, 왕복 달리기 좀 했다"라면서 "미국 증시가 오늘 밤이나 다음 주 초에 조정이 있으면 달러/원도 다시 오를 텐데, 다우존스가 고점 징후가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는 초반 하락에서 반전에 성공해 0.4% 상승 마감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막판 순매수로 전환해 552억원 순매수(유가증권시장 기준)를 기록했다.
** 시가 1,211.0, 고가 1,213.8, 저가 1,209.6, 종가 1,209.6
** 22일 달러/원 매매기준율: 1,212.0
** 달러/원 거래량: 서울외국환중개 69.54억달러, 한국자금중개 23.16억달러
** 달러/원 올해 들어 현재까지 53.2원 상승 (원화 4.40% 절하, MSCI신흥국통화지수 .MIEM00000CUS 는 현재까지 4.48% 하락)
** 엔/원 환율은 레피니티브 호가 창에서 현재 100엔당 1,129.8원에 호가 (전날 역외 마감시 1,133.3원 대비 3.5원 하락)
**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 .KS11 는 0.37% 오른 2,141.32, 코스닥지수 .KQ11 는 0.64% 오른 742.03에 각각 마감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552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 697억원 순매도
(유춘식 기자; 추가취재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