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2월19일 (로이터) -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지만 달러는 19일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호주달러/달러는 예상외로 견조한 고용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오후 3시27분 현재 달러 지수는 0.04% 하락한 97.358을 기록하고 있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노트에서 "1월 표결에서 상원이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달러/엔은 0.05% 상승한 109.58엔을, 호주달러/달러는 0.36% 오른 0.687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달러/달러는 견조한 호주 고용지표로 호주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이 줄 수 있다는 전망에 한때 0.6883달러까지 올랐다.
뉴질랜드달러/달러는 뉴질랜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며 전일 대비 0.05% 상승한 0.6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이루고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하며 불확실성을 제거하자 12월 들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세부사항을 기다리는 가운데 우려가 나타나며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0.01% 하락한 1.30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유럽연합(EU)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예상외로 견조한 독일 12월 IFO 서베이 결과에도 18일 기록한 저점인 1.1109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유로/달러는 0.13% 올라 1.11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레이 아트릴 NAB 외환 전략 헤드는 "내년의 미국 달러 약세와 유로 강세 전망을 위해서는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경제의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후 영란은행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