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8일 혁신분야 첫 현장행보로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를 찾았다. 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출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그간 정부와 핀테크 업계,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핀테크를 통한 금융혁신'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샌드박스 운영 등을 통해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이끌어냈다.
은 위원장은 "일관성을 갖고 과감하게 핀테크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날 현장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10월 중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출현을 위해 중단 없는 규제혁신과 핀테크 투자활성화, 해외진출 지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은 위원장은 현재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년 3월까지 100건으로 대폭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궁극적으로 규제 샌드박스 운영이 규제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 운영하겠다"며 "제도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은 위원장은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확대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상장을 통한 회수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핀테크 성공신화를 위해 공정한 경쟁환경과 실패를 용인하고 재도전하는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자주 현장을 찾고 경청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핀테크 관계자들은 국내 핀테크 산업의 도약을 위해 '제도 및 규제개선' 등 지원노력이 지금보다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당국 역시 이를 위해 모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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