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장기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고 = 현대차증권] |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4분기 정도를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하지만 상황에 따라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7일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의사록을 살펴볼 때 매파와 비둘기파, 중립 비율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의 발언을 미뤄볼 때 5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조동철 위원의 경우 2분기 이후 성장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 물가 전망에 하방위험이 있어 물가목표제 아래 통화정책을 운영해야 하는 담당자로서 우려스럽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조동철·고승범·신인석 위원 등이 소수의견을 낼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이라고 전했다.
이를 반영할 때 전반적인 채권금리 하락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성장과 물가 전망은 7월 큰 폭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당한 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장기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채권금리 전반의 추가적인 레벨 하락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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