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19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를 부추긴 영향에 18일(현지시간) 유로와 호주달러 등의 리스크 통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로는 연준 금리 인상 중단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제 둔화 우려로 최근 몇달간 달러 대비 레인지 거래를 보여왔다.
지난 금요일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유로는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회복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EUR= 는 0.3% 상승해 1.1334달러까지 올랐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0.2% 내린 96.710을 기록했다.
호주달러/달러 AUD= 는 0.2% 상승해 0.7160달러까지 올랐다. 2월6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 휴장으로 거래는 비교적 한산했다.
아담 콜 RBC캐피탈마켓츠 애널리스트는 "무역 전망에 있어 분위기가 꽤 긍정적"이라면서 "리스크 온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110.55엔 부근인 달러/엔 JPY= 은 올해 말까지 120엔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