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에이티젠이 18일 관계사 엔케이맥스와 인수합병을 발표했다. 합병후 법인명은 (주)엔케이맥스로 정했다. 엔케이맥스는 에이티젠의 관계사로 ‘슈퍼 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슈퍼 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암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비특이적으로 직접 공격하는 NK세포의 고활성을 유도한 기술로 현재 한국에서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임상1상 진행, 미국에서 임상1상 실시를 위한 심사 중에 있다.
에이티젠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 연구를 기반으로 체내 면역력 확인 및 검사가 가능한 ‘NK뷰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NK세포 활성에 도움이 되는 원료들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NK365’도 출시하며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수석애널리스트는 “이 두 회사의 합병은 진단키트와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수익원 확보로 캐쉬카우를 창출함과 동시에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로 차세대 성장동력까지 확보하게 되어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티젠이 판매하고 있는 진탄키드 ‘NK뷰키트’는 미국과 캐나다의 지사를 통해 북미지역에 판매 중이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다수 국가에 판매 승인을 획득하여 시장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NK365’는 약국을 포함한 국내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판매를 진행 중이다.
엔케이맥스의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체내 적은 수의 NK세포를 순도 99%로 최대 190억배까지 대량증식을 하게 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들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엔케이맥스는 에이티젠 관계사로 2016년 1월 설립됐으며, 엔케이맥스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두 회사 합병을 결정했다”며 “양사가 합병되면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신약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