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하나투어에 대해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로 하나투어 재팬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2019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5% 상향하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밸류에이션인 27배로 회복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2019년 아웃바운드 및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으로 전망하는데 1월 예약률도 -20% 내외로 쉽지 않으며, 2019년 2월~6월의 기저효과가 높아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 및 하반기 높은 실적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로 하나투어 재팬이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 지역에 가장 높은 레버리지를 보유한 여행사인 만큼 향후 2년간 가시성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2019년 1분기 내 매수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예상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은 1989억원, 21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인 적자전환(-2억원)보다 소폭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패키지 송객 수는 90만명으로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일본 노선 부진이 이어지면서 평균판매단가(ASP)는 -1%로 선방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별도 9억원 면세점 -28억원 해외자회사 45억원 등으로, 1~2월 예약률은 12월 발표된 수치(-24%/+18%)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은 9373억원, 524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기존 예상대비 상향된 부분은 이연수요가 반영될 일본의 높은 실적 레버리지와 예상보다 낮은 IT 비용을 감안했다"며 "송객 수는 664만명, ASP는 -4%로 별도 영업이익은 365억원을 예상하며, 해외 자회사 중에서는 일본이 높은 기저효과로 170억원의 큰 폭 회복을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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