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센터장은 최고 품질 전문가로 꼽히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맡는다.
김종호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사진=삼성전자] |
김종호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 내 최고의 제조전문가로 통한다. 김 센터장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줄곧 생산 관리업무를 담당해왔다. 무선사업부 제조 분야에 있어서는 '삼성 휴대폰=품질'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는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013년 삼성전자의 전사 품질을 책임지는 글로벌 기술센터장(사장)으로 승진, 지난해 3월에는 신설 조직인 글로벌품질혁신실 실장(사장)을 역임하며 삼성전자 세트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과 제조 혁신활동을 주도해왔다.이번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은 삼성그룹이 지난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삼성전자는 오는 2022년까지 진행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약 1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확보 △특허개방 △판로개척 등 지속가능 체계를 구축해주는 종합지원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또 중소벤처기업부와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국내 2500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할 방침이다.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120개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2016년 479개사, 2017년 487개사를 지원해 3년간 1086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전개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중견기업들은 품질과 생산성이 각각 54%, 58% 개선, 신규 매출이 약 1조9000억원 늘어났으며, 일자리도 4600개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