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진)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공고를 내고 약 250명을 뽑을 계획이다. 700명을 뽑는 하반기 체험형 인턴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지원 원서를 받을 예정이다. 체험형 인턴에 선발되면 오는 9월부터 올 12월까지 근무한다. 인턴 과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한전의 대졸 수준 공채에 지원할 때 가점을 준다.
가스공사는 올 하반기 신규 직원 55명을 채용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채용 대상은 일반직 47명, 연구직 3명, 별정직 5명 등이다. 채용인원 55명 가운데 8명은 사회형평전형을 통해 장애인을 뽑고, 13명은 고졸 인재를 채용한다. 가스공사의 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필기전형은 10월 9일부터 이틀 동안 대구 및 수도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해 차별 요소를 배제하고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겠다”며 “미래 신사업 및 안전관리 수행을 위한 직무 채용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 19일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내고 다음달 3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채용 대상은 사무직 10명, 기술직 109명 등 총 119명이다. 사무직 지원자의 학력 제한은 없지만 기술직에 지원하려면 응시 분야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산업기사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면허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수원은 119명 가운데 일반모집 전형으로 99명, 지역모집 전형으로 20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역모집 전형에 지원하려면 원자력발전소나 수력발전소, 양수발전소 소재지 인근 지역에서 최근 3년 이상 본인이나 부모가 계속 거주해야 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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