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20일) 연준은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최근 경제 호조로 인해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 경로가 필요함에 따라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도 금리인하 횟수를 줄이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연준 기준금리 동결했으나 2023년 총 12차례 인상 예정
9월 FOMC는 기준금리를 5.25~5.5% 범위에서 유지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최근 증거에 따른 것이다.
연준이 기조적 물가압력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즉 근원 PCE는 8월 말에 전년 대비 7월의 4.7%에서 4.3%로 둔화되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였다.
하지만 통화정책 성명서에 첨부된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FOMC는 올해 금리가 5.5%에서 5.75% 범위 그리고 중간값은 5.6%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함에 따라 12번째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고금리 장기화 체제 유지 약속, 2024년 금리인하 횟수 낮춰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로서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기준금리를 5.1%로 보고 있다.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2024년 4차례 금리인하보다 축소된 단 2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한다.
파월 연준 의장은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 경로는 최근 경제적 강세가 주도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내년이 금리인하 횟수를 줄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제활동이 강해질수록 우리가 금리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2025년 금리는 3.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 예상치 3.4%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며, 2026년에는 금리가 2.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승리 선언 서두르지 않아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 2%를 상회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회복을 위협하는 경제 강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연준 위원들은 최근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은 서두르지 않았다.
현재 연준은 올해 근원 PCE가 평균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는 6월 예상치 3.9%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2024년 인플레이션은 이전 전망과 동일하게 2.6%로 둔화되고, 2025년에는 2.3%로 떨어져 이전 전망치 2.2%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며, 2026년에는 목표치인 2%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트한 고용시장,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완화될 것
서비스 부문의 임금상승이 물가상승 압력의 대부분을 뒷받침하면서 타이트한 노동시장은 경직화된 인플레이션의 근거가 되었고, 이는 연준 위원들에게 계속 걱정거리로 남아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인력난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확신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연준 전망에 따르면 실업률은 2023년에 3.8%로 이전 예상치 4.1%보다 낮아질 것이며, 2024년에는 4.1%로 상승하고 2025년에는 이전 전망치 4.5%보다 낮아진 4.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에는 4.0%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연준,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경제 강세는 연준 위원들도 주목했고, 향후 경제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6월 예상치 1%의 두 배인 2.1%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고,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전의 1.1%에서 1.5%로 상향 조정되었다.
그러나 경제 성장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동반되면서 연준이 내년에 더욱 매파적 경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스파우팅 록 애셋 매니지먼트(Spouting Rock Asset Management)의 수석 전략가인 리스 윌리엄스(Rhys Williams)는 인베스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한다면 내년 1분기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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