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성금요일 연휴로 인해 많은 글로벌 시장이 휴장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은 한산한 거래가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조용한 거래에도 불구하고 엔화는 이번 주 초 달러당 152.00에 거래되며 3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낮은 유동성 기간 동안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본 당국의 개입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은 1분기가 끝나는 날로, 목요일에 발표된 미국 성장률과 물가 지표가 수정되어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심리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시장의 주요 이벤트인 미국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아시아 시장이 마감된 후 부활절 연휴로 인해 대부분의 유럽과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이 운영되지 않는 시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금요일에 발표 예정인 일련의 경제 지표가 엔화에 큰 움직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업률, 소매판매, 산업생산, 도쿄 인플레이션에 대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러한 발표와 엔화의 현재 낮은 수준이 결합하면 주목할 만한 환율 변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목요일에 "높은 긴박감을 가지고 환율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환율 변동성에 대해 정부가 단호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했습니다.
엔화 강세는 목요일 1.5% 하락에서 회복을 노리고 있는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시진핑 주석이 중앙은행에 국채를 매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목요일 상승세를 보인 후 한 달을 긍정적으로 마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 전개 사항으로는 무역 및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중국의 국제사회 참여가 있습니다. 왕원타오 상무부 장관은 최근 시진핑 주석과 미국 재계 지도자들과의 회담 이후 중국 전기차 산업의 불공정 보조금에 대한 유럽위원회의 조사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몇몇 개발업체는 2023년 수익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민간 개발업체인 컨트리 가든은 복잡한 부문의 지속적인 변동성을 이유로 2023년 실적 발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요일 아시아 주요 경제지표로는 3월 도쿄 인플레이션과 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실업률 등 일본의 다양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도 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지표는 이번 주와 분기 마감 시점에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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