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미국 달러의 부활로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엔화는 10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하고 위안화는 달러당 7.2를 넘어섰습니다. 각국 당국의 통화 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엔화와 위안화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화요일 일본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으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 이상 하락하여 작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엔화 강세를 예상했던 이번 조치는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왔고, 달러화를 선호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일본 관리들은 엔화 안정화를 위한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며 엔화를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금요일 위안화가 달러 대비 7.2 수준을 넘어서자 국유 은행들이 달러와 교환하여 위안화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개입했습니다.
지난 2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의 지배력은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힘입어 멈추지 않았습니다. 분석가들은 2024년에 달러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달러 가치의 하락은 잠깐에 그쳤습니다.
최근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처음에는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스위스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 인하와 영란은행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으로 스위스 프랑과 파운드화 매도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강세는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압력을 가하고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시행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특히 신흥국 경제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외환시장 움직임 외에도 2월 영국 소매판매 데이터 발표, 1월 독일 수입물가, 1개월, 3개월, 6개월물 영국 국채 경매 재개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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