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2월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선식품 가격이 제외되고 에너지 비용이 포함된 전국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10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률이며 1월의 2.0% 상승에 이은 것입니다.
연료비 절감을 위한 정부 보조금의 영향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쓰비시 UFJ 리서치 앤 컨설팅(NYSE:MUFG)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식품 가격 인상이 탄력을 잃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은 정부 조치의 효과 감소로 인해 이전 달만큼 빠르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별도의 물가지수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 추세에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 지출의 잠재적 동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봄 임금 협상 기간 동안 BOJ의 임금 상승률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단체는 오늘 연간 임금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4% 이상의 인상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이 실현된다면 이는 1990년대 초반 이후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으로, 중앙은행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초완화 통화 정책의 변화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금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물가 상승률이 1년 넘게 BOJ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면서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달 또는 4월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더불어 일본의 무역 수치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했습니다. 2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1월의 11.9% 증가보다는 느린 속도입니다. 2월 수입은 전월 9.6% 감소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무역 움직임으로 인해 8,102억 엔(약 54억 6,000만 달러)의 무역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 CPI 데이터는 3월 22일 오전 8시 30분(현지 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며, 무역 데이터는 하루 앞선 3월 21일 오전 8시 50분(현지 시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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