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거래 세션에서 아시아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실적과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현지 우려를 저울질하면서 어려운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 미국, 유럽 및 글로벌 증시는 반도체 주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MSCI All-Country 지수로 추적한 결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신기록을 세웠고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아시아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MSCI 아시아 일본 제외 지수는 금요일에 1% 하락하지 않는다면 지난 8주 동안 7번째 주간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목요일에는 중국의 경제 건전성과 미국과의 무역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S&P 글로벌은 중국의 경제 회복이 여전히 부진하거나 대규모 부양책에 크게 의존할 경우 중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P는 2017년에 중국의 신용등급을 마지막으로 강등한 바 있으며, 무디스는 2023년 12월에 중국의 신용등급 강등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디플레이션, 부동산 시장 침체,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상당합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르면 이번 달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이라는 추측 속에 엔화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후 닛케이 지수가 1% 하락했습니다. 최근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이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 선물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엔화 투기적 숏 포지션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숏 커버링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가계 지출, 은행 대출, 무역, 경상수지에 대한 데이터가 발표되는 등 일본 경제 일정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무역 부문에서는 자동차 제조가 많은 주에서 온 세 명의 미국 상원 민주당 의원이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상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입법 추진의 일환입니다. 동시에 미국 하원 에너지 및 상무위원회는 짧은 동영상 앱인 틱톡의 중국 소유주인 바이트댄스에게 6개월의 시간을 주거나 미국 내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는 법안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기타 고피나스 제1부총재는 2024년 3월 말 중국 당국을 만나고 경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금요일에는 일본의 1월 가계지출과 무역지표, 2월 대만 무역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돼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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