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구매자들의 심리는 현재 시장이 주택을 판매하기에 유리한 기회라는 주택 소유자들의 믿음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심리의 변화는 공급이 부족했던 주택 매물 증가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패니매의 주택 구매 심리 지수는 1월 70.7에서 2월 72.8로 2.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는 전년 대비 25% 이상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금이 매도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2월에 65%로 전월 대비 5%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수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패니매의 수석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더그 던컨은 2월 주택 소유자들의 매도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곧 기존 주택 매물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신호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판매자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주택 재고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택 건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주택 소유자가 최근 이자 비용 상승 이전에 낮은 이자율로 받은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매도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매도자 심리가 상승하고 있어 공급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반면, 매수자 심리는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2월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19%만이 지금이 구매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으며, 이는 1월의 17%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높은 이자율로 인해 예비 구매자들의 모기지 상환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에 대한 순 기대치는 전월 대비 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던컨은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심리가 개선되어 봄 주택 구매 시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주택 순 공급이 의미 있게 증가하기 전까지는 주택 구매자에게는 여전히 경제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목요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전주 6.94%에서 6.88%로 하락하여 4주 동안의 금리 상승 추세가 꺾였습니다.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10월의 8%에 육박했던 이자율이 하락한 것입니다. 패니매는 소비자의 35%가 이러한 모기지 금리 하락 추세가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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