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3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6월에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서는 향후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월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는 이전 4.75~5%에서 5~5.25% 범위로 인상되었다.
5월 FOMC 정책 성명에서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한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통화정책의 누적된 긴축과 기타 데이터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연준 위원들이 “일부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표현했던 부분에서 벗어난 것이며, 6월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다.
수요일에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가 더 이상 일부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책 표현의 수정이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통화정책 결정은 “회의 때마다 확인되는 데이터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말해 데이터에 준거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는 지난 3월 예상했던 최고 수준까지 올랐을 뿐만 아니라,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강한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 특히 물가압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제외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이며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월이 4.6%로 둔화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FOMC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은 통화정책 조치가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계속 경고했다.
지역은행과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한 일부 부문이 압박을 받기 시작하면서, 40년래 최고 속도의 금리인상 효과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지역은행이 파산한 이후 월가 대부분은 대출 활동의 급격한 감소를 유발하고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은행 섹터의 추가적 압박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NYSE:GS)는 신용조건이 더 강화되면 2023년 성장이 0.4%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0.4%p 금리인상의 영향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3월 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은행 부문 혼란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 말부터 경제가 “완만한 경기침체”(mild recession)로 진입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5월 FOMC 회의 및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시장은 6월 금리인상 중단을 반영하고 있다.
제프리스는 투자메모에서 “우리의 기본 가정은 이번 회의 이후 금리인상 중단 그리고 2024년 1분기 금리인하가 시작될 때까지의 동결”이라며 “연준 위원들이 6월에 ‘점도표’ 예측을 어떻게 조정할지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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