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요일(1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정부 부채한도를 늘리지 않는 경우 빠르면 6월 1일에 현금이 고갈되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공화당 소속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6월 초까지 미 의회가 정부 부채한도를 인상하거나 유예하지 않는다면 빠른 경우 6월 1일에는 정부가 모든 의무를 계속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6월 1일 채무불이행 경고는 월가 일각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빨라진 시기다. 이전에는 7월 말이 잠재적 마감 시한으로 거론되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투자메모에서 “부채한도 마감 시한이 7월 말이라는 기본 전망을 유지하며, 기업 매출이 다시 한 번 당사 예상치에 근접함에 따라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했다.
정치적 다툼으로 인해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이 지연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내 프로그램의 상당한 삭감이 포함된 부채한도 법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주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은 부채한도를 높이면서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제한, 절약, 성장 법안(Limit, Save, Grow Act)'을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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