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목요일(3일)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통해 연준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화요일에는 미국 의회 다수당을 결정할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역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은 금요일에 GDP 데이터를 발표할 것이며, 경기침체 진입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미국은 목요일에 10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연속 대폭 금리인상 이후 물가압박이 완화된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기 위해 기존보다 더 높이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연준의 매파적 경로에 대한 기대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그러나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더 주목하게 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8.0% 상승, 전월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 미국 중간선거 결과
화요일에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발표될 것이다. 미 의회의 다수당 그리고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젠다가 걸려 있다.
설문조사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수의 애널리스트들도 공화당이 하원 그리고 가능하다면 바이든의 잔여 임기 2년 동안 상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로 큰 타격을 입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도 1년 이상 50% 아래로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로이터/입소스 설문조사에서는 4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3. 미국 증시
지난 금요일(4일) 미국 증시는 반등했지만 인플레이션 데이터 및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증시 랠리는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금요일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다우존스 지수는 1.39% 하락해 4주 연속 상승이 종료되었고 S&P 500 지수는 3.34%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5.65% 하락해 1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올해 시장을 움직인 가장 큰 요인이었다.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도 계속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깜짝 승리를 하게 된다면 추가적 재정 지출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행정부의 정당과 입법부 다수 정당이 일치하지 않는 분점정부에서 더 좋은 실적을 보였다. S&P 500 평균 연간 수익률은 상하원 다수당이 다른 분할의회의 경우 14%,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 장악이 조합된 경우 13%였지만, 민주당이 의회와 행정부를 모두 장악했을 때는 10%였다.
4. 중국 경제지표
중국 및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곧 완화시킨다는 기대 속에서 지난 금요일에 급등했다. 그러나 토요일에 중국 관리들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에 중국은 무역, 인플레이션, 신규대출 데이터를 발표한다.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지속적 경제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외환보유고 데이터도 발표할 예정이다.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위안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외환보유고는 크게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3월부터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강달러 속에서 중국 외환보유고는 8개월 연속 하락해 심리적 지지선인 3조 달러 수준에 가까워졌다.
5. 영국 GDP
영국은 금요일에 3분기 GDP 예비치를 발표한다. 9월에 종료된 3분기 GDP는 -0.5% 역성장으로 예상된다.
지난 목요일 영란은행은 10% 이상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대폭 금리인상을 발표하면서 장기 경기침체를 경고했다.
영란은행은 현재 분기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약 11% 상승해 40년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2008~2009년 금융위기보다 더 길게 2년 동안 이어질 수 있는 경기침체에 이미 진입했다고 전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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