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21일) 연준은 3번째 0.75%p 금리인상을 발표했다. 인플레이션의 불씨를 끄기 위해 제한적 영역으로의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보여 주었다.
연준은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25~2.5%에서 3~3.25% 범위로 상향했다.
연준은 단 6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3%p 인상하면서,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충분한 수준의 성장 속도 둔화를 위해 제한적 영역을 향한 금리인상을 가속화했다.
통화정책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제한적 영역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막 진입했다”며 “내 생각에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2022년 말 기준금리가 4.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6월 전망치인 3.4%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올해 남은 두 차례 FOMC 및 2023년에도 선제적 금리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열렸다.
이전에 연준은 2023년 금리가 3.8% 정점을 기록하고 2024년에는 다시 하향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으나, 이제는 더 높은 금리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2023년에 4.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금리가 2024년에는 3.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전의 3.4% 전망보다는 높아졌다.
연준의 매파적 태도를 확인한 사람들은 경착륙 또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연준의 긴축정책을 완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성을 재건하면서 동시에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의 실업률 상승과 경제 연착륙을 달성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언제나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승, 경제성장 전망은 둔화할 것이라는 연준의 경제 예측은 파월 의장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2022년에 4.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이전 예상치 4.3%보다 높아졌다. 2023년에는 3.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전 예상치는 2.7%였다. 2024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3%로 변동이 없었다.
연준은 9월 FOMC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팬데믹 관련 수급불균형,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전반적인 물가 압박 등을 반영한다”고 했다.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2022년에 0.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이전 전망치인 1.7%를 크게 하회한다. 2023년 및 2024년 경제성장 예상치 역시 각각 이전의 1.7%, 1.9%에서 1.2%, 1.7%로 하향되었다.
연준은 실업률 증가는 임금 상승을 억제하므로 제한적 영역으로의 금리인상은 소비자 지출을 압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연준은 올해 말 실업률을 이전 예상치 3.7%를 소폭 상회하는 3.8%로 예상한다. 그러나 그 이후 노동시장 수급은 회복될 것이며, 실업률은 2023년에 4.4%까지 상승한 후 2024년에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023년 및 2024년 실업률을 각각 3.9%, 4.1%로 예상했었다.
금리인상은 물론 연준의 양적긴축(QT)으로 인해 금융 상황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연준은 6월에 475억 달러였던 양적긴축 규모를 950억 달러로 늘렸다.
일부에서는 연준의 긴축 속도가 경제둔화 리스크를 과도하게 높이고 있어서 깊은 경기침체로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라나이트셰어스(GraniteShares)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윌 린드(Will Rhind)는 최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경제둔화를 악화시키고 경착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쌓이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이 부분이 더 큰 리스크이며 매 금리인상마다 둔화 리스크는 높아진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경제가 “아직은 좋은 상황이고 실업률은 낮고 소비자들은 지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 임박 위협은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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