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6일 장 초반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포인트(0.22%) 밀린 2398.3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7%) 내린 2397.27에 시작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234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7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내리는 종목이 오르는 종목보다 많다. 삼성전자 (KS:005930)(0.33%)와 SK하이닉스 (KS:000660)(0.5%)가 오르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0.7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36%), 현대차 (KS:005380)(-1.02%), NAVER(-1.81%)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0.56포인트(0.07%) 내린 789.13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홀로 187억원 순매수한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4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5%), 펄어비스(-0.75%), 천보(-0.68%), 스튜디오드래곤(-0.65%) 등이 내리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9%), 엘앤에프(0.77%), 카카오게임즈 (KQ:293490)(1.12%) 등은 오르고 있다.
증권가는 이날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에 따라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61%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분명 우리 증시에 부담이다. 전일 한국 증시 강세를 견인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모습이기 때문"이라면서도 "NDF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은 점은 전일에 이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한 점과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0.75포인트(0.28%) 오른 31990.04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13%) 상승한 3966.8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45포인트(0.43%) 떨어진 11782.67로 거래를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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