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5월15일 (로이터) - 국제 유가 반등과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유럽 증시가 초반 상승 출발했다. 또한 랜섬웨어 공격이 확산되자 사이버보안 관련주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오후 4시4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96.27포인트로 0.17% 상승하며, 21개월래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 지수 .GDAXI 는 초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유가가 급등해, 유럽 원자재 지수 .SXPP 와 석유 지수 .SXEP 가 각각 1.02% 및 1.1% 뛰고 있다.
이탈리아 도로 사업업체 아틀란티아(Atlantia)는 스페인 경쟁 업체 아베르티스(Abertis)에 160억유로의 인수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85% 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업체인 소포스(Sophos)의 주가는 런던 증시에서 3.986% 뛰며 사상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전 세계 자동차 공장, 병원, 학교 등을 공격해 대혼란을 초래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가 속출하자 사이버보안 관련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