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04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석유와 광산주 주도로 상승 출발한 후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오후 5시24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9.33포인트로 0.05% 상승 중이다.
원자재 관련주가 포진한 영국 FTSE100지수 .FTSE 는 0.49% 오르고 있다.
석유지수 .SXEP 와 원자재지수 .SXPP 가 개장 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석유지수가 0.45% 상승 중인 반면, 원자재지수는 0.04% 하락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로토크(Rotork)의 주가가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영국 기계장비 회사인 위어(Weir)의 주가도 1.5% 이상 오르고 있다. 씨티그룹이 회사의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 덕분이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인베스텍(Investec), 올드뮤추얼(Old Mutual)의 주가는 각각 1.8%, 2.3% 하락하고 있다. S&P가 남아공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전망을 제시한 영향이다. 그 여파로 남아공 랜드화의 가치도 한층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SXAP 지수가 1.3%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자동차 판매가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디젤차 판매가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며 유럽 자동차주에 대한 투심도 악화된 여파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