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3.6만개 벤처기업 총매출 193조 돌파…삼성 이어 재계 2위 수준

입력: 2020- 12- 30- 오후 11:28
© Reuters.  3.6만개 벤처기업 총매출 193조 돌파…삼성 이어 재계 2위 수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3만6500여개 벤처기업의 지난해말 기준 총 매출이 193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현대자동차·SK·LG그룹의 매출을 넘어 재계에선 삼성 다음으로 2위 수준이다. 하지만 벤처기업별 평균 영업이익은 43.4% 하락해 수익성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말 기준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3만 6503개 벤처기업의 총 매출은 193조320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0.7%증가했다. 대기업과 비교 했을 땐 매출 254조원을 기록한 삼성에 이어 2위였다. 뒤를 이어 현대차가 179조원, SK 161조원, LG 122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벤처기업당 평균 매출은 52억9600만원으로 전년보다 0.4%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억2000만원으로 43.4%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1억1100만원의 5분의 1수준(24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업계에선 통신기기와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벤처기업 시장을 무섭게 추격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첨단 제조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다 소재·부품·장비분야에선 일본의 수출규제 타격이 컸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대기업 매출도 전년보다 7.2%감소했는 데, 이 또한 기업간거래(B2B) 매출 비중이 높은 벤처업계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벤처기업 전체 고용(정규직 기준)은 80만4000명으로 기업당 평균 2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5.8%증가한 것이다.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고용(66만8000명)보다 13만6000명(20.3%) 많은 규모다. 한해 신규 고용은 11만7000명으로 4대그룹 신규 고용(2만1000명)의 5.6배에 달했다.

벤처기업이 보유한 국내 산업재산권은 27만3725건으로 전체 국내 산업재산권의 53.6%에 해당했다. 벤처기업 창업자의 전공 분야는 공학(엔지니어)이 67.1%로 가장 많았고 경영·경제학이 17.6%, 자연과학이 6.4%, 인문사회학은 5.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벤처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조사결과, ‘자금조달·운용 등 자금관리 애로’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 판로개척’,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순이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벤처기업이 신규 고용창출과 일자리 안정, 매출 등에서 우리나라 경제 주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내년 2월엔 새로운 민간주도의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되면서, 민간 벤처확인기관에서 기술혁신성과 시장성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선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새희망→버팀목자금으로 또 개명…재난지원금 명칭 수난사

소상공인, 코로나 이전부터 힘들었다

람보르기니까지 중고차 직접 파는데…현대·기아차는 구경만

한국타이어, 사내 벤처 스마트홈 분야 최종 우승

중기부, 소상공인 88社 선정…을밀대·가족회관 '백년가게'

뉴딜 분야 등 중소기업 정책자금 5.4조원 푼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