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주간인 이번 주는 몹시 분주한 일주일이 될 듯하다. 우선 월요일부터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개시된다. 의회 경기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으며, 연준은 금년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있다. 테슬라가 금요일 폐장 직전 드디어 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브렉시트 협상은 종국을 앞두고 있으며, 목요일까지 협상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20년 마지막 영란은행 회의에 그만큼 볼거리가 많아질 것이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를 소개한다.
1.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화이자( Pfizer , NYSE:PFE)와 독일의 바이오앤텍(BioNTech, NASDAQ:BNTX)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차 분량이 월요일 미국 내 총 145곳으로 배송된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미국인은 295,000명을 넘는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및 입원, 그리고 사망자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290만 회분의 첫 접종 분량은 의료 종사자와 요양시설의 노인 인구층에게 접종될 예정이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이번 달 안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더나( Moderna , NASDAQ:MRNA)의 백신 역시 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 그 외에는 옥스포드 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NASDAQ:AZN)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NYSE:JNJ)의 백신 역시 상당히 개발이 진전된 상태다.
2. 경기부양책 협상 답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 주가 새로운 규제와 경제 봉쇄를 도입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의회는 지난 금요일에도 부양책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상원은 그 대신 코로나19 부양책을 포함해 보다 큰 규모의 정부 예산안을 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1개월 내내 부양책 규모를 두고 논쟁을 벌였으나 협상 타결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의회가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12월 26일부터 1,3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실업 수당을 받을 수 없게 된다.
3. 연준 회의
연준이 2020년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11월 미국 고용 보고서는 고용시장이 모멘텀을 잃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도입되면서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나 관련 가이던스와 관련된 논의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4. 테슬라 S&P 500 종목 편입
테슬라(Tesla, NASDAQ:TSLA)가 이번 금요일 S&P 500 종목에 입성한다. 투자자들은 폐장 직전, 인덱스펀드가 종목 변동에 따른 조정을 거치면서 5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S&P 500 종목에 테슬라가 편입되면 인덱스펀드들은 다른 S&P 500 종목의 주식을 처분하고 테슬라의 주식을 매수해야 할 것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6,000억 달러이며 주가는 금년 들어 600% 이상 상승했다.
주가는 11월 중 S&P 500 종목 편입이 발표된 이후 50% 상승했다. 테슬라는 현재 도요타와 폭스바겐(Volkswagen, DE:VOWG_p),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NYSE:GM) 등의 경쟁업체에 비해 생산량이 크게 낮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자동차 회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테슬라를 기피해온 액티브펀드들은 테슬라의 주식을 매수할지, 매수한다면 과연 얼마나 매수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테슬라의 가치가 "극적으로" 과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5. 브렉시트, 영란은행
브렉시트 협상 재차 결렬되며 당초 마감 시한이었던 일요일을 넘겼다. 12월 31일로 전환기간이 마감될 때까지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무역 관련 협상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언했다.
목요일까지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영란은행은 금년 마지막 회의에서 경제적 리스크 상승을 검토하고 추가 경기부양책과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논의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1,500억 파운드의 추가 완화를 발표했다.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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