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캘린더 -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 5가지

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투자자들은 이번 금요일에 공개될 8월 미국 고용 데이터에서 코로나19의 여파에 시달린 고용시장이 어느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지 가늠하려 할 것이다. 지난주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제어보다 고용시장 지지에 주력하겠다는 새로운 정책을 밝힌 것에 이어 다양한 연준 관련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어 상당한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S&P 500 지수는 34년 만에 가장 훌륭한 8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월요일부터 교체된 종목이 적용된다. 유로존의 경제 데이터와 중국 PMI 데이터로 해당 지역의 경제 회복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시장의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8월 비농업부문 고용

이번 금요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주당 100만 건 가량을 맴돌며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가 발표된다.

8월에 생긴 신규 일자리는 7월에 기록했던 176만 건에서 소폭 감소한 140만 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10.2%에서 9.8%로 하락할 전망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확산과 직업 전망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인 소비자 신뢰지수를 생각했을 때 고용 데이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목요일에 발표될 실업수당 청구건수 데이터에서는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한층 더 둔화될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보다 정확히 판단할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연준 발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넘어서는 한이 있더라도 경제와 고용시장의 회복을 위해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지난주 발표에 이어 이번 주에는 3명의 연준 관련 인사가 발언할 예정이다.

리차드 클라리다(Richard Clarida) 연준 부의장은 월요일, 연준의 새로운 통화 정책 틀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Lael Brainard) 이사가 같은 주제로 연설하며,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는 수요일 경제와 코로나19를 주제로 발언한다.

연준은 9월 15일과 16일에 열릴 정책 회의를 앞두고 금요일 자정부터 블랙아웃에 돌입한다.

3. 증시-경제 불일치

S&P 500 지수는 금요일, 아마존(Amazon, NASDAQ: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그리고 애플(Apple, NASDAQ:AAPL)의 선전에 힘입어 8월 18일 이후 강세장에서 6번째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곤경에 처한 미국 경제 전반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경기 부양책이 점차 줄어들면서 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분기 성장세가 가파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하면서도 4분기 전망은 하향 중이다.

S&P 500 지수는 34년 만에 가장 훌륭한 8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한이 있더라도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발언 덕분에 9월을 강세로 시작할 전망이다.

월요일부터는 다우존스 종목에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NYSE:CRM)와 하니웰(Honeywell, NYSE:HON), 그리고 암젠(Amgen, NASDAQ:AMGN)이 화이자( Pfizer , NYSE:PFE)와 엑슨모빌(ExxonMobil, NYSE:XOM), 레이시온(Raytheon, NYSE:RTN)을 대신한다.

4. 유로존 경기

화요일 발표 예정인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별다른 상승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 관련 데이터는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금요일에 발표되는 독일 공장주문 데이터에서는 7월에 비해 회복 속도가 둔화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루이스 데 귄도스(Luis de Guindos) 부총재와 필립 레인(Philip Lane)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리고 정책위원회 위원인 옌스 바이트만(Jens Weidmann)과 클라스 크노트(Klaas Knot) 등 유럽중앙은행 관련자들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다.

5. 중국 PMI

월요일과 화요일에 중국이 8월 PMI 데이터를 발표한다.

우선 월요일에 발표되는 제조업 PMI는 7월에 기록했던 4개월 고점 51.1에서 소폭 상승한 51.2를 기록할 전망이다. 화요일에 발표될 차이신 제조업 PMI는 52.8에서 52.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광범위한 산업 섹터가 서서히 코로나19로 인한 마비 상태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억눌려 있던 수요와 부양책으로 지원을 받은 인프라, 그리고 강한 수출이 반등세를 이끌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지출을 꺼려하면서 민간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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