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3월26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독일 기업 심리지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올해 독일 경제가 20% 수축할 수 있다고 독일경제연구소(Ifo) 이코노미스트들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Ifo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독일 기업환경지수는 전월 96.0에서 86.1로 하락했다.
클레멘스 퓌스트 Ifo 소장은 "이는 독일 통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며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라고 말했다.
서비스 부문의 기업환경지수도 처음 조사가 시작됐던 2005년 이래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제조업 부문 지수도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기대지수도 70년 간의 조사 이래 가장 가파른 하락폭을 기록했다.
클라우스 울라베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따라 올해 독일 경제가 5%에서 20%까지 수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