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25일 (로이터) - 일본의 수도 도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중심지가 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는 24일 역대 최대인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 총 확진자수가 171명으로 늘어나면서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홋카이도를 추월했다.
25일 오전 현재 일본내 확진자는 1,214명, 사망자는 43명이라고 NHK는 전했다. 지난달 도쿄 인근 항구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탑승객 확진자 712명을 제외한 수치다.
도쿄의 확진자가 급증하기 전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는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도쿄를 봉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고이케 도지사는 도쿄 거주민들에게 봉쇄를 피하기 위해 자제력을 발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도쿄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 여부에 있어 앞으로 3주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염자가 163명 발생했던 홋카이도는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