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3월25일 (로이터) - 호주 관리들은 25일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발효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국내 집중치료시설이 모자라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주지사는 복지기관인 센터링크 사무실 밖에 늘어선 것과 같은 긴 줄이 병원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우리 의료시스템은 포화상태가 될 것이고, 사람들은 심장과 폐 의료장비, 산소호흡기, 중환자실 베드를 위해 대기줄을 서게 될 것인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 것이다. 중환자실을 위해 대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일 스콧 모리슨 총리는 비필수 기업 폐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유럽 일부 국가들과 같은 엄격한 락다운 조치에 한발 더 다가섰다.
강화된 규제에 따르면 결혼식 참석자 수도 신랑신부와 주례, 증인 2명 등 총 5명으로 제한되고, 장례식 규모도 추모객 10명으로 제한된다.
호주의 확진자수는 2,250명으로 집계됐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