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3월20일 (로이터) - 인도네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적게 이루어져 현재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봉쇄 등의 강경한 조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인도네시아 적십자 회장이 로이터에 밝혔다.
인구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도네시아는 3주도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확진자가 0명에서 309명으로 크게 늘었고, 사망자는 25명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다.
유수프 칼라 적십자 회장은 그러나 확진자 수가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칼라 회장은 29만명 이상을 검사한 한국의 전략을 배워야한다면서, 빠른 검사를 위해 한국으로부터 검사 키트 20만개, 기타 국가로부터 50만개를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9일 즉시 검사 확대를 지시했다. 인구가 2억6천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1,592명을 검사하는데 그치고 있는데, 이웃 국가들에 현저히 뒤처진 수준이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