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4월18일 (로이터) - 중국과 홍콩 증시가 18일 오전 거래에서 다른 아시아 증시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합의 실패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중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시장에는 지난 2월 이후의 견실한 반등세가 지속적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됐다.
이날 오전 중국 증시 CSI300지수는 1.1% 하락했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도 1.3% 떨어졌다. 에너지주 .CSI300EN .HSCIE 가 하락을 주도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2% 내렸고 H-지수는 2.1% 하락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철광석, 철근, 부동산 가격 등의 데이터들은 후행 지표이며 향후 몇개월내에 고점을 칠 것이어서 성장 신호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COM인터내셔널의 전략가 홍하오는 "펀더멘털이 고점에 다다르기 전에 단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지금은 랠리가 늘어진 상황이며 리스크는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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