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KCGI(강성부펀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반도건설 등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은 능력있는 전문경영인과 외부 전문가들로 한진칼 이사진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주제안을 밝혔다.
주주연합은 13일 '한진칼 주주제안에 즈음해 드리는 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선임을 제안할 이사들은 한진그룹의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로서 참신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내이사 및 기타 비상무이사로 김신배 전 SK텔레콤 대표이사, 배경태 삼성전자 전 부회장, 김치훈 대한항공 전 상무, 함철호 티웨이항공 전 대표 등을 내세웠다. 사외이사로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변호사 등을 제안했다.
새로운 전문경영인들의 경영을 통해 한진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고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고=KCGI] |
ESG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위원회, 준법감시/윤리경영위원회, 환경/사회공헌위원회 등 위원회를 추가로 신설하는 규정을 정관에 둘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소액주주 권익 강화를 약속했다. 이들은 "한진칼의 정관 변경안에 전자투표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의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 등을 정관에 명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주제안이 통과되는 경우, 한진그룹은 전문경영인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도착할 것을 확신한다"며 "주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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