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2월09일 (로이터) - 중국의 수출이 11월 중 4개월 연속 수축해, 미-중 무역전쟁이 제조업체들에 미치는 압박을 부각시켰다. 반면 수입 성장은 중국 정부의 부양 조치가 수요 촉진에 도움이 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8일 해관총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1% 감소해 로이터 전망치 1.0% 증가나 10월의 0.9% 감소를 모두 하회했다.
수입은 예상외로 0.3%가 증가해 4월 이후 첫 전년비 증가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8% 감소를 예상했었다.
최근 제조업 활동이 개선 신호를 보인 가운데 수입 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것은 내수가 강화되고 있음을 신호하는 것일 수 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무역 리스크로 회복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무역수지는 387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망치 463억달러와 10월 428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