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클릭 한 번에 복사하세요무료로 복사하기

고물가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키워드 언급량 59%↑

입력: 2024- 12- 18- 오전 12:09
© Reuters.  고물가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키워드 언급량 59%↑

투데이코리아 - ▲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 사진=KPR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고물가 흐름 속 저가격, 소포장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하나의 새로운 소비 문화 형태로 자리 잡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KPR의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빅데이터 623만건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고물가’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86만2136건으로 지난 1월(44만8124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해당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113.17에서 11월 114.4로 상승폭이 비교적 완만했다.

연구소 측은 이 같은 차이에 대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지출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구소의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소포장, 저가격 제품을 선호했으며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균일가 매장 등에서 가성비 중심의 외식 소비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6개월간 소포장, 소용량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59% 이상 상승했다. 특히 ‘가격·간편·가성비·혼자·할인’ 등이 주요 키워드로 언급됐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요시여기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대해 국내 1인 가구 증가세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78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했다.

또한 1인가구의 55.6%의 연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으며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원으로 전체 가구(279만2000원) 대비 58.4%로 절반 정도에 머물러 지출 규모가 타 가구대비 적었다.

특히 해당 소비 트렌드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업태별 매출 변동으로도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4%, -2.6%를 기록했으나 편의점과 SSM(준대규모점포)은 각각 3.7%, 7.1% 증가해 생필품 소량 구매 경향이 나타났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이 한국 경제의 저성장 고착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대신 필요한 만큼만 경제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현명한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성비 중심의 짠물 소비 트렌드는 중고거래 시장 규모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약 35조원으로 지난 2008년(약 4조원) 대비 8배 이상 늘었으며 내년에는 43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한 당근마켓의 중고 거래 건수는 지난 2021년 5100만건에서 지난해 6400만건까지 증가했으며, 거래 금액 역시 같은 기간 2조9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역시 지난 9월까지 4900만건 이상 거래됐으며 연말 6조원 규모를 넘길 전망이다.

투데이코리아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