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거나 가속화할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와 일자리 증가세 둔화라는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매파적인 금리 인하 중단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언급했다.
"오히려 그는 목요일 오후 2시에 금리 인하를 늦추거나 가속화할 여지를 남겨둘 것이라며 시장의 초점에 비해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씨티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홀렌호스트와 베로니카 클라크는 밝혔다.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목요일에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충분히 식지 않아 연준이 정책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낮추려는 계획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데이터가 이와는 정반대의 방향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10월 일자리 보고서는 허리케인과 파업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했고, 핵심 PCE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에 근접했으며, 고용비용지수는 연율 3.2%로 둔화해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입장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설명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10월 일자리 보고서의 약세를 일축할 준비를 해 왔으며, 이는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반응을 다소 완화시킬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10월 14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씨티는 11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12월 금리 인하 여부는 노동 시장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50bp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FOMC 회의가 미국 대통령 및 의회 선거 직후에 열릴 예정임을 언급하며, 선거가 연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파월 의장이 통화 정책이 새로운 제안된 정책이 아닌 거시 경제적 변화에 반응할 것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하여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자금 금리 변동성이 다소 증가했음에도 연준 관계자들이 큰 우려를 나타내지 않으며, 2025년까지 축소를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준비금이 '충분히 넉넉하다'고 언급하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당분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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