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미루면 안된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임박했음을 재확인했다.
보스틱 총재는 4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 2%를 상회하고 있으나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루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금리 인하를 서두르면 안된다"고 발언하는 등 매파 입장을 견지했지만 입장을 바꿨다.
보스틱 총재는 "노동시장 약화 조짐이 늘면서 연준 책무의 중심이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고용 증대로 옮겨 갔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실제 2%로 떨어질 때까지 통화정책 완화를 미루면 노동시장이 붕괴해 불필요한 고통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이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17일~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최소 25bp(1=0.01%)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이달 중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의 첫 금리 인하가 된다.